S&P500 선물 등락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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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7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은행권이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대비 0.22% 상승한 4,173.00에,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전장보다 0.11% 오른 13,195.25에 각각 거래됐다.

1분기 어닝시즌(기업 실적발표)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NYS:JPM)와 웰스파고(NYS:WFC) 등 대형 은행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지수 선물에 상승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은행권에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실적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 3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은행권 호실적이 이를 상쇄했다.

JP모건의 1분기 순이익은 126억2천만달러(주당 4.1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억8천만달러(주당 2.63달러)보다 크게 늘어났다.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것이다.

웰스파고의 1분기 순이익도 49억9천만달러(주당 1.2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억9천만달러(주당 91센트)보다 30%가량 증가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찰스 슈왑(NYS:SCHW)과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 모건스탠리(NYS:MS) 등으로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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