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골드만삭스 (NYS:GS)의 분기 영업수익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 다만 순이익은 예상을 웃돌았다.

NYSE 입회장에 보이는 골드만삭스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현지시간) CNBC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어든 32억3천만달러(주당 8.7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1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분기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한 122억2천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27억9천만달러를 밑돌았다.

소매 금융 분야에서의 대출 손실과 채권 트레이딩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2016년 출범시킨 소매 대출 및 일반 예금 서비스 '마커스'에서 2020년 이후에만 3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은 이미 매각한 마커스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또한 남은 부문을 만기보유증권에서 매각을 위해 보유하는 쪽으로 이전한다고 말했다.

JP모건과 씨티그룹은 예상치를 웃도는 채권 트레이딩 실적을 내놨으나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골드만삭스의 픽스드인컴 트레이딩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어든 39억3천만달러로 집계돼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를 2억3천만달러가량 밑돌았다.

주식 거래 수익은 7% 줄어든 30억2천만달러로 예상치인 29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투자 뱅킹 수익은 26% 줄어든 15억8천만달러로 예상치인 14억4천만달러를 웃돌았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보다 3.59% 하락한 327.5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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