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NAS:NFLX)의 1분기 신규 구독자 수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간 외 주가가 한때 3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1분기 구독자 수가 175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20만명을 밑돈 것으로,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8% 이상 폭락하며 30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330달러대로 반등했다.

1분기 매출은 81억6천만달러로 전년의 78억7천만달러보다 증가했고, 순이익은 주당 2.88달러로, 1년 전의 3.53달러보다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1%로 지난해의 25%보다 하락했다. 다만, 넷플릭스가 앞서 발표한 비밀번호 공유 금지 정책을 적용하면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는 미국 내 비밀번호 공유 금지 정책은 2분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는 연기된 것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남미와 캐나다에 비밀번호 공유를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했고, 2월부터는 뉴질랜드와 포르투갈, 스페인에 적용한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를 통해 "비밀번호 공유 금지 정책은 넷플릭스의 신규 구독자 수와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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