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장기 국채 금리는 일본은행(BOJ)이 지난달 금융정책회의에서 물가안정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1.07bp 하락한 0.4125%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11bp 내린 1.0271%, 30년물 금리는 1.41bp 낮아진 1.2681%에 움직였고, 40년물 금리는 1.61bp 떨어진 1.4551%를 나타냈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P로,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일본 금융시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거래일 연속 문을 닫았다.

이날 오전 BOJ 의사록이 나온 것이 국채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BOJ는 지난달 말 열린 회의에서 물가안정 목표 달성을 놓치는 위험이 정책 변화가 지연되는 데 따른 위험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져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는 2% 물가 안정 목표를 위한 물가와 임금 간의 선순환이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결론을 내리기는 성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책 수정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물가 목표의 안정적 달성이 더 중요하게 평가된 것이 금리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BOJ는 또한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조엔 이상의 국채를 매입했다.

잔존만기 최대 1년에 해당하는 국채는 1천500억엔어치, 1~3년 구간은 4천250억엔, 3~5년 구간은 5천억엔, 10~25년 구간은 2천억엔어치 사들였다.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 일중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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