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NYS:BRK)의 투자자라면 거대 기술기업(빅테크)에 따로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데이터트랙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년간 기술주들이 버크셔해서웨이 주가 상승률을 뛰어넘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특히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인 찰리 멍거가 애플(NAS:AAPL)을 제외하고는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을 꺼렸다며 지난 20년간 버크셔해서웨이 상승률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술 상장지수펀드(ETF)보다 275%포인트 낮았다고 지적했다.

콜라스 창업자는 "기술 섹터는 수만 명의 재능있는 엔지니어와 사업가들이 있고, 이들은 늘 다음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며 "버핏은 놀라운 투자자이지만, 항상 미래를 창조하는 그룹과 과거의 산업에 투자하는 이의 성과는 장기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금리 상승기에 특히 강세를 보인다며 기술주와 함께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하며 "지속적인 기술의 파괴적 혁신은 가장 재능있는 투자자보다 더 나은 투자 전략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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