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월가의 투자금융 회사 스티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4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티펠의 베리 바니스터 수석 주식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급격하게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2~3분기 S&P지수 전망치를 기존 4,200에서 4,400으로 5% 상향 조정했다.

그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 시가총액이 큰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S&P지수는 7.5%, 나스닥지수는 16.5% 올랐음을 상기시키며 "기존 전망치가 너무 비관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바니스터 전략가의 새 전망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6~3.6%로 둔화할 것이며, 올해 미국 기업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으며 경기침체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특히 경기 순환주인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업, 자동차 제조업체의 실적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주 S&P지수는 은행 혼란과 은행들의 대출 축소 등의 영향으로 주간 기준 지난 3월 10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간밤 S&P지수 종가는 4,138.12로, 만일 바니스터 전략가의 예상대로 4,400선을 넘으면 2022년 4월 21일 이후 최고치다.

jy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2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