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장기 국채 금리는 미국의 은행 시스템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함에 따라 위험 심리가 개선돼 일제히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30분 현재 도쿄 금융시장에서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1.57bp 오른 0.4282%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51bp 높아진 1.0442%, 30년물 금리는 1.31bp 오른 1.2772%에 움직였고, 40년물 금리는 0.81bp 오른 1.4562%를 나타냈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P로,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증시에서 최근 폭락세를 보인 팩웨스트 등 우려를 샀던 은행들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지역은행을 둘러싼 불안이 다소 수그러들었다. 미 국채 금리도 간밤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진행된 10년물 국채 입찰은 다소 부진했다. 일본 재무성은 약 2조1천830억엔 규모의 국채 입찰에 나섰으며 응찰률은 3.6%를 기록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 목표를 달성하면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종료하고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의 근원 물가가 BOJ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BOJ가 YCC정책을 수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장기 금리의 추가 상승을 허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 일중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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