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0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와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 등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20.64포인트(0.41%) 내린 29,122.18에 거래를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1.64포인트(0.55%) 낮은 2,085.9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닛케이 지수가 전일 1% 넘게 오른 데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동시에 미국 4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 매물도 있었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통화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증시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을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부 일본 기업들이 발표한 부진한 실적 내용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업종별로는 고무 제품, 제약, 전기 제품 등이 약세 흐름을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약보합권인 101.615를 보였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21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1% 상승한 135.43엔에 거래됐다.

닛케이 225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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