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4월 열린 금융정책회의에서 일본은행(BOJ)이 조기 통화긴축의 위험에 무게를 두면서 완화정책을 유지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11일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1.69bp 하락한 0.3987%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3.24bp 내린 0.9970%, 30년물 금리는 3.64bp 낮아진 1.2280%에 움직였고, 40년물 금리는 3.04bp 내린 1.4180%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P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BOJ 회의 요약본을 보면 BOJ는 섣부르게 정책을 수정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기회를 잃을 위험"을 고려함에 따라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본은 "물가 전망이 다소 올랐으나 통화 완화 정책을 급하게 변경함으로써 2%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위험이 물가상승률이 계속해서 2%를 웃돌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지난 회의에서는 또한 9명의 정책 이사회 위원이 비전통적 통화완화 조치의 광범위한 검토에 착수하는 것에 동의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3월 경상수지 흑자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일본의 3월 경상수지는 2조2천78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2조9천160억엔 흑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 일중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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