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2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혼재된 재료 속에 134엔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21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8% 오른 134.620엔을 기록했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던 달러-엔은 오전장 후반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으나 폭이 제한된 흐름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수입기업 등 실수요 엔화 매도가 나오면서 달러-엔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앤드류 베일리 영국중앙은행 총재가 일부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언급해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하락했고 이는 유로화와 엔화에도 파급됐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 예상을 밑돈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과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미국 지역은행 주가 급락 재연 등은 달러-엔을 누르는 요인이 됐다. 12일로 예정돼 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최고 지도자 간의 부채한도 상향 관련 회의는 다음 주 초로 연기됐다.

포렉스닷컴의 매튜 웰러 리서치 글로벌 헤드는 간밤 경제지표에서 미국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미국 경제 부진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면 이는 오히려 달러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 지수는 0.09% 하락한 101.984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2% 상승한 1.09264달러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6% 하락한 6.9536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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