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테슬라(NAS:TSLA)가 또다시 일부 모델의 차량 가격을 인상했다.

테슬라 모델X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S의 차량 가격은 1천달러 올린 8만8천490달러로, 모델X의 가격도 1천달러 올린 9만8천490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모델Y 가격은 250달러 인상한 4만7천490달러로 상향했다.

모델3 가격은 4만240달러로 유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차량 가격을 인하했으나 지난 4월에는 모델S와 모델X 등 일부 차량의 가격을 다시 인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연초의 가격 인하 정책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차량 이익률을 희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더 많은 고객 기반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방침은 많은 분석가의 우려를 샀고, 이는 목표가 하향으로 이어졌다.

한편, 전날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의 새로운 CEO가 6주 이내에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NBC유니버설의 광고책임자 린다 야카리노가 이 자리를 두고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 같은 소식에 전날 2% 이상 올랐다.

앞서 테슬라의 몇몇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동시에 경영하면서 전기차 부문을 운영할 시간을 뺏기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트위터의 CEO직을 내놔야한다고 주장해왔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고 수많은 정책을 손봤으나 많은 광고주들이 머스크의 정책에 반발하며 광고를 중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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