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원화 가치가 달러화에 매우 점진적으로 절상될 것으로 나티시스가 전망했다.

나티시스는 12일(미국시간) 발표한 외환 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유지함에 따라 한국 경제의 기반이 여전히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반도체와 소비자 가전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티시스는 3개월 후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1,290원으로, 6개월과 9개월 12개월 후 전망치를 각각 1,280원, 1,250원, 1,220원으로 제시했다.

이어 나티시스는 "게다가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금리 상승은 계속해서 소비자 구매력을 약화시켜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정부는 공공요금 등의 비용 보조를 계속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 주기상의 어려움 외에도 중국과 미국의 산업정책이 한국이 단기 및 장기 성장 전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나티시스는 말했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차와 같은 주요 전략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티시스는 한국은행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완화한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 전망
[출처:나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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