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주목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16일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40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0.64bp 내린 0.4016%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80bp 낮아진 1.0160%, 30년물 금리는 1.30bp 내린 1.2500%에 움직였고, 40년물 금리는 0.70bp 떨어진 1.4410%를 나타냈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P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장기 금리는 오전 장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오전 11시를 전후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쏠렸다.

백악관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과 미 의회 지도부는 미국시간으로 16일 오후 3시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다시 회동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이르면 6월 1일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면서 재차 경고하고 의회에 합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재닛 장관은 "최후의 순간까지 기다려 부채한도를 유예하거나 증액한다면 기업과 소비 심리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단기 차입 비용이 올라 납세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매카시 하원의장은 NBC 방송 등과 만나 "내가 볼 때 그들은 회담하는 것처럼 보이길 원하지만, 어떤 것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여전히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협상보다는 디폴트를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 일중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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