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대규모로 베팅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드러켄밀러의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는 1분기에 엔비디아(NAS: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NAS:MSFT) 주식 4억 3천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엔비디아 주식을 약 2억 2천만 달러 규모로 추가 매수했으며 MS의 주식 2억 1천만 달러어치를 신규 매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는 1분기에 엔비디아 주식 79만 1천475주를 매입했다.

기존에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8천510만 달러 상당의 58만2천915주를 보유했으나 추가 매입한 셈이다.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는 또한 1분기에 MS에 대한 신규 투자로 2억 1천만 달러 상당의 주식 72만 9천40주를 사들였다.

매체는 이러한 신규 투자가 AI 관련주에 대한 드러켄밀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와 MS는 올해 AI 분야를 장악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AI 개발 및 머신 러닝의 핵심으로 생성형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하고 있으며, MS의 경우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인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올해 두 거대 기술기업은 AI 붐에 현재까지 엔비디아 주가는 98%,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약 30% 상승했다.

드러켄밀러는 최근 '2023 손 콘퍼런스(Sohn conference)'에서 AI를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엔비디아에 대한 익스포저를 직접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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