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추가적인 조정 양상을 보이는 등 암호화폐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비우호적인 거시 경제 상황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의 교착 국면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17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 하락한 2만6천850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잔일할 정도의 투매장세 속에 하락세를 거듭한 뒤 지난 4월에 심리적으로 중요한 3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이후 다지기에 실패한 뒤 기술적으로 중요한 주요 지지선을 지키는 데도 잇따라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중개사인 Fx프로의 분석가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의 일봉 차트에서 약간의 상승 추세를 볼 수 있지만, 가격이 현재 거의 2만7천달러를 넘어선 지금 상태에서 지지를 받고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은 2만5천달러선으로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11월 저점에서 랠리를 펼친 데 대해 조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시총 2위인 이더는 1% 하락한 1천800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이 작은 알트코인인 카르다노와 폴리곤은 각각 1% 가까이 하락했다. 인터넷에서 농담으로 시작된 밈코인(Memecoin)인 도지코인은 2% 하락했고 시바이누는 1% 내렸다.


관련종목: BTCUSD(COB:BTCUSD),나스닥 종합(NAS:IXIC),S&P 500(SPI:SPX),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SGS:D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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