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알리바바 그룹 홀딩(ADR)(NYS:BABA)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회사는 또한 클라우드 사업부를 분할할 계획이라며, 이사회가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3월 31일로 끝난 회계 4분기에 매출은 2천82억위안(296억달러)으로 집계됐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천102억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비일반회계(Non-GAAP) 기준 주당 희석 순이익은 1.34위안으로 시장이 예상한 2.08위안을 밑돌았다.

알리바바는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부를 별도 상장사로 완전히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지난 3월에 회사를 6개 독립 사업 단위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그중 하나가 클라우드 사업부인 클라우드인텔리전스그룹이다.

알리바바는 "주주들에게 주식 배당을 통해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의 완전한 분사를 승인했다"라며 회사를 독립 상장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부 분할은 "알리바바의 개별 부문 평가 가치의 총액을 늘리는 간편한 전략적 행보"라며 "이것이 올바른 방향으로의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라자다와 알리익스프레스 등이 포함된 '국제디지털커머스그룹'을 위해서는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67%의 지분을 보유한 '차이냐오 스마트 물류 그룹'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PO에는 12~18개월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 2년간 알리바바를 포함한 빅테크를 강도 높게 규제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회사는 대규모 사업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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