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장기 국채 금리는 일본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됨에 따라 일제히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19일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39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1.52bp 상승한 0.4001%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51bp 높아진 0.9946%, 30년물 금리는 1.41bp 오른 1.2426%를 나타냈고, 40년물 금리는 2.21bp 오른 1.4456%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P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일본은행(BOJ)의 긴축 가능성에 힘이 실림에 따라 국채 매도세가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은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것이지만 전월치 3.1%보다는 높아진 것이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도 4.1%나 올라 전월치(3.8%)를 웃돌았다. 근원-근원 CPI 상승률은 198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신임 총재가 초완화정책 지속 의사를 밝혔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점 커지면서 조만간 정책 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물가 상승 압력에 달러-엔 환율도 0.3% 가까이 하락하며,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10년물 일본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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