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암호화폐 전반의 변동성 장세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졌다고 마켓워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비트코인이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장세를 이어오는 데 따라 작은 변수에도 가격 움직임을 확대할 수 있는 촉매제가 대거 대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 미만 하락한 2만6천85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3만달러선을 202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위로 뚫은 뒤 다지기에 실패하고 계속해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2만6천500달러에서 2만7천500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정체된 흐름을 이어온 데 따른 기술적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됐다.

시총 2위인 이더는 1% 미만 하락한 1천8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이 작은 알트코인 가운데 카르다노는 1% 올랐고, 폴리곤은 2% 하락했다. 인터넷에서 농담으로 시작된 밈코인(Memecoin) 가운데 도지코인은 2% 하락하고 시바이누는 1% 내렸다.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인코인베이스 글로벌의 분석가인 데이비드 두옹은 " "비트코인이 지난 주 100일 이동 평균선(DMA)에 의해 상대적으로 잘 지지됐다"면서도 "하지만 횡보 추세를 보였고 가격 움직임은 다소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만7천200달러 언저리에서 지지가 무산되면 더 낮은 비트코인 가격범위를 수반할 "이라면서 "2만4천달러 언저리가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시장 정보 회사인 글래스노드의 분석가들은 지난 1주 동안 비트코인은 7일 동안 3.4%의 매우 좁은 가격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23년 1월과 2020년 7월과 비슷하다"면서 "높은 변동성이 곧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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