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4월 산출부문 PPI 전년비 5.4% 상승…전월비 보합

영국 CPI 상승률
[출처: 영국 통계청]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영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예상치를 웃돌았다.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강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7% 올랐다고 발표했다.

3월 기록한 10.1%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8.2%를 상회했다.

4월 CPI는 전월 대비로 1.2% 올라 역시 예상치인 0,8%를 넘었다.

에너지와 식료품, 담배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8%,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6.1%, 0.7%였다.

파운드화는 CPI 발표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1.24달러 초반에서 움직이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1.24638달러까지 올랐다. 영국중앙은행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환율을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영국의 4월 산출부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5.4%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변화가 없었다. 지난 3월에는 각각 8.7%, 0.2%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입부문 PPI는 전년 대비 3.9%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3% 떨어졌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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