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는 4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옴에 따라 일제히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25일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1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1.78bp 상승한 0.4264%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2.36bp 오른 1.0340%, 30년물 금리는 1.86bp 높아진 1.2730%를 나타냈고, 40년물 금리는 1.76bp 오른 1.4750%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P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장기물 금리는 일본은행(BOJ)의 초완화정책 폐기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지속돼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의 폐기나 수정 등의 긴축정책이 가까운 시일 내에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우에다 가즈오 BOJ 신임 총재는 2% 물가 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하는 것을 자신할 때까지 초완화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4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국채 매도세를 촉발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7천억엔 규모의 40년물 국채 입찰에 나섰다. 응찰률은 2.37배로, 이전 입찰의 2.69배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일본 국채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피치는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계속 대치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미국 정부의 디폴트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10년물일본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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