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31일 유럽증시가 미국의 부채한도 합의안 표결을 둘러싼 우려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모습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16분 현재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46.30포인트(0.62%) 하락한 7,475.77에 거래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114.67포인트(0.72%) 밀린 15,794.24, 프랑스 CAC40지수는 60.65포인트(0.84%) 내린 7,149.10을 나타냈고,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154.54포인트(0.58%) 낮아진 26,421.22에 움직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31.00포인트(0.72%) 밀린 4,260.58에 거래됐다.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 법안 표결을 앞두고 우려가 커진데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까지 겹쳐 유럽 주가는 하락했다.

미 하원 운영위원회는 30일 전체 회의를 열고 찬성 7표, 반대 6표로 부채한도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동부시간 31일 오후 8시30분 하원 본회의 표결에 부쳐진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6월 5일이 재무부 현금이 소진되는 새로운 'X-데이트'라고 밝힘에 따라 이때까지 상원 표결까지 무사히 마무리할지가 관건이다.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나타낸 것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PMI가 48.8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49.7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의 49.2보다 낮아진 것이다.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에너지와 중공업, 자동차업종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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