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내년부터 기후위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홈페이지 화면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카린 스미스 이에나초 노르웨이 중앙은행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 가버넌스 헤드는 "우리는 기후에 관해서는 특히 적극적인 주주"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업이 우리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아무 것도 보고하지 않고, 변화도 없다고 느끼는 순간이 되면 그때는 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찰 목록에 포함되거나 제외되는 회사가 있는 가장 빠른 시기는 내년 또는 다음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오너십을 도구로 가장 먼저 사용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2025년 기후 행동 플랜을 발표하면서 2050년까지 펀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모든 투자 대상 기업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애플, 네슬레,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등을 포함해 전세계 9천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전세계 상장기업의 1.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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