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등 빠른 속도로 완화됐다.





31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예비치는 전년 대비 6.1% 올라 직전인 4월 7.2% 대비 큰 폭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7.3%도 큰 폭으로 밑돈 수준이다. 3월 CPI 연간 상승폭은 7.4%였고, 2월에는 8.7%를 기록했다.

5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1% 내리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직전인 4월은 0.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5월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4.9% 올라 직전인 4월의 17.2% 대비 상승세가 둔화됐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5월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높았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있다고 진단했다.

독일 연방정부의 3차 구제대책도 에너지 가격 상승세 둔화에 한몫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둔화시킨 것을 독일 연방통계청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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