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드러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성과 부채한도 협상 과정을 주시하며 강보합을 나타냈다.

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기준 전일보다 0.16포인트(0.01%) 상승한 2,577.28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투자자들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과정과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전일 부채한도 합의안은 하원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오는 5일 연방정부 현금 소진 예정일을 앞두고 하원과 상원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공화당 강경파들이 케빈 매카시 미 하원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법안이 하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 역시 나오고 있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겸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한 콘퍼런스에서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은 위원회가 추가로 정책을 강화할지를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지표를 볼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다만 "다가오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기로 하는 결정이 이번 사이클에서 최고 금리(peak rate)에 도달했다는 의미로 해석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욕 증시는 약세를 띠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전일보다 0.41%, 0.61% 밀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3% 내렸다.

아시아 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39달러(0.57%) 내린 67.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20원 내린 1,321.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7억 원 6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보다 각각 0.84%, 0.67% 밀렸다.

SK하이닉스는 2.21%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6%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1.43%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전기·전자업이 0.74%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가 3.08%로 가장 크게 올랐고,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4.51%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52만3천 원(1.41%) 내린 3천639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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