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일 중국증시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임에 따라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7포인트(0%) 상승한 3,204.63, 선전종합지수는 9.05포인트(0.45%) 오른 2,012.23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모두 소폭의 약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장으로 올라섰다. 차이신 PMI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상하이증시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 역시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S&P글로벌과 차이신에 따르면 5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9로 집계됐다. 이는 5월의 49.5보다 높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4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나온 공식 제조업 PMI는 48.8로 집계돼 2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돈 것으로 나온 터라 차이신 지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크지 않았다.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 위주인 데 비해 차이신 PMI는 수출업체와 중소기업 비중이 높아 실물 경제 상황을 더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하원이 부채한도 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상원 표결만 남겨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인상 확률에 대한 전망치도 50% 아래로 후퇴한 것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통신업종이 가장 크게 올랐다. 공공서비스업종은 다소 큰 폭으로 밀렸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20억위안의 유동성을 으행시스템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 도래물량은 70억위안으로 50억위안이 순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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