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금융 시스템의 재정적 압박이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차입한 금액이 소폭 증가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로 끝나는 7일 동안 미국 은행들의 연준 차입금은 총 976억 달러로 전주 대비 약 15억 달러 증가했다.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한 은행 대출은 총 936억 달러로 전주 919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BTFP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은행에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연준이 조성한 대출 프로그램이다.

반면 전통적인 연준 재할인 창구를 통한 은행 차입은 전주 42억 달러에서 39억 7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지난 3월 연준으로부터의 총 차입은 1천648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SVB를 포함한 여러 미국 지역 은행이 붕괴되기 전 차입 규모는 150억 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연준이 부실 은행 자산을 처분하기 위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일시적으로 할당한 신용은 전주 1천926억 달러에서 1천880억 달러로 다시 감소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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