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스포스 (NYS:CRM)의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되레 하락했다.

세일스포스 회사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4분 현재 세일스포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5.45% 하락한 211.20달러를 기록 중이다.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도 예상을 웃도는 수치를 제시했다. 또한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일스포스는 회계 1분기에 1억9천900만달러(주당 20센트)의 순익을 달성했다. 주식 보상과 구조조정, 기타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이익은 1.6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8센트보다 증가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주당 1.61달러였다.

분기 매출은 82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81억8천만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2분기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1.89달러~1.90달러로, 매출은 85억1천만달러~85억3천만달러로 제시하고, 연간 조정 순이익 전망치는 7.41달러~7.43달러로 3개월 전 제시했던 7.12달러~7.14달러에서 상향했다. 다만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대로 10% 증가를 유지했다.

애널리스트들의 2분기 조정 순이익 예상치는 1.70달러, 매출은 85억달러였다.

주가는 회사가 10%가량의 낮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데 우려했다. 이는 회사의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코로나19 기간 과도하게 늘어난 인력을 어떻게 조정해갈지도 관건이다. 회사는 지난 2월에 인력의 10%인 7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전문가들은 추가 감원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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