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재무부는 다음 주 예정된 단기국채 발행이 부채한도를 높이는 법안 통과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재무부에 따르면 오는 5일 13주 만기, 26주 만기 국채를 입찰에 부치고 8일 발행할 예정이다.

다만 재무부는 "8일 이 증권을 발행하기에는 현행 부채한도 하에서 여유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부채한도 유예 통과를 조건부로 한다"고 말했다.

즉 5일까지 부채한도를 높이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입찰을 연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의회 하원을 통과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및 지출삭감 합의안은 현재 상원으로 넘어간 상태다.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인 만큼 무난한 표결이 예상되지만 일부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디폴트를 막으려면 상원은 시간을 끌 여유가 없다"며 "이 시점에서는 불필요한 지연이나 막판에 시간을 끄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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