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 없이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9분 달러-엔 환율은 0.13% 오른 138.95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138엔 중반~139엔의 좁은 범위에서 오르내렸다.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뜨거울 경우 6월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 심리가 우세해 환율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고용이 19만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4월에는 25만3천명 증가했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도 통과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해소됐다. 다만 이는 이미 예견된 결과라 환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물가와 관련해 "기조적인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물가 목표 달성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성 시기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산 매입 중단이나 매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기존의 스탠스와 크게 다르지 않아 이 역시 환시 영향은 미미했다.

달러 지수는 0.03% 하락한 103.513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651달러로 0.03%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0910위안으로 0.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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