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일 유럽증시는 미국의 부채한도 합의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해소된 것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유로스톡스 50지수 일별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13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29.49포인트(0.39%) 상승한 7,519.76에 거래됐다.

독일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76.00포인트(0.48%) 오른 15,929.66, 프랑스 CAC 40지수는 48.73포인트(0.68%) 높아진 7,186.16을 나타냈고,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59.01포인트(0.22%) 뛴 26,634.70에 움직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23.42포인트(0.55%) 오른 4,281.03을 나타냈다.

미국 정부의 디폴트 우려가 사실상 해소되면서 아시아 증시는 물론 유럽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미국 상원은 현지시간 1일 밤 표결을 통해 찬성 63표, 반대 36표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합의한 통과 직후 가능한 한 빨리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부각된 것도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모두 6월에 금리 인상을 '건너뛰고(skip)' 통화정책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핀 이후에 다시 금리 인상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됨에 따라 유럽 국채 금리가 내리면서 부동산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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