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전망 4,000선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오히려 올 연말 4,000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엘리자베스 버튼 선임 투자 전략가는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극도로 중립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P지수의 지난 2일 종가가 4,282.37인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약 6.5%의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기대처럼 금리 인상을 건너뛰더라도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버튼 전략가는 주식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고금리로 투자자들이 주식보다 채권투자를 더 선호하며,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부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모든 위험이 다 끝나지 않았다"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신용 긴축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으로부터의 압력도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할 여지가 있다고 꼽았다.

또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 타결로 미 재무부가 추가 국채 발행에 나서며 시장 유동성을 대거 흡수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의 인공지능(AI) 열풍은 일부 선두적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수준을 넘어서서 "당신이 강아지 사료를 제조하는 기업이더라도 AI를 도입한다고 하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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