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7포인트(0.07%) 상승한 3,232.44에, 선전종합지수는 1.92포인트(0.09%) 하락한 2,033.70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막판 등락하다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고, 선전 지수는 줄곧 하락세를 나타냈다.

당국이 경기부양책을 꺼낼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고 중국의 서비스업 업황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수를 큰 폭으로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5일 차이신과 S&P 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1로 집계돼 지난 4월의 56.4를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주요 외신들은 지속되는 미·중 갈등이 지표 호조를 가렸다고 지적했다.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은 "중미가 격렬하게 충돌하거나 대항한다면 그것은 세계가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 될 것"이라며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국의 갈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익실현 매물이 지수에 압박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업종별로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인터넷 및 직접 마케팅 소매 업종이 10%, 6%가량 올랐으나 음료, 건축 제품, 보험 업종은 하락했다.

선전 증시에서는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 우주항공과 국방, 음료 업종이 1~2% 하락했다. 시총 1, 2위 종목인 오량액과 비야디가 나란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2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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