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8일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1.74bp 상승한 0.4359%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81bp 높아진 1.0304%, 30년물 금리는 2.21bp 오른 1.2754%를 나타냈고, 40년물 금리는 1.70bp 오른 1.4570%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P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전날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금융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깜짝 인상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긴축 경보'가 내려졌다.
캐나다는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우려해 석 달 만에 다시 인상으로 선회했다.
지난 6일 호주중앙은행(RBA)에 이어 캐나다까지 깜짝 긴축 행보를 보임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다음 주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일본은행(BOJ)은 적어도 몇 달 동안은 긴축 행보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2%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기 전까지는 완화정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가 지속되면 글로벌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금리 차 확대로 긴축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속보치를 상회하면서 일본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내각부는 1분기 실질 GDP 수정치가 전기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속보치인 0.4%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연율 환산 기준으로는 2.7% 늘어나면서 속보치 1.6%를 상회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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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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