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에 개인투자자들이 약 3개월만에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반 반다리서치의 지아코모 피에란토니 데이터 책임자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이 하루 평균 13억6천만달러를 주식시장에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 3개월간 주식시장 투자에 미온적이었지만, 고용 등 경제지표 호조와 AI 열풍 등으로 다시 주식시장에 돌아왔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지아코모 책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돌아온 것은 주식시장 심리 지수들이 개선된 영향도 있다"고 진단했다.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지난주 '탐욕'에서 '극도의 탐욕' 부문으로 상승했다.

AAII의 주간 투자자 심리 설문조사에서도 주식시장이 고점을 찍으면서 2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아코모 책임자는 지난주 개인투자자들이 애플(NAS:AAPL)과 중·소형주를 매입하고, 지역은행 주식들은 매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몇 주간 개인 투자자들이 AI 종목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침체 우려와 약세론자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시장 역동성이 견조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입세는 향후 몇 주간 주식시장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1포인트(0.62%) 상승한 4,293.93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63포인트(1.02%) 뛴 13,238.52,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59포인트(0.50%) 상승한 33,833.61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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