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유로-달러 환율은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이상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유로-달러가 반등하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조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미국의 불가피한 경기 경착륙 속에서 유로-달러가 잠재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BofA의 관측이다.

은행은 "현재로서는 캐리 트레이드도 유로화에 하방 압력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BofA는 "장기적으로 주요 10개국(G10) 대비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통제에 대한 어려움이 유로화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전장대비 약보합권인 1.0779달러에 거래됐다. 환율은 지난 5월 초순 1.1211달러선 근처까지 오른 뒤 꾸준히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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