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가 버블기 이후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이 9년 반 만에 일본 주식을 10주 연속 순매수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도쿄와 나고야증권거래소에서 해외 투자자들이 주식을 순매수한 금액은 5천352억엔(약 4조9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주 연속 매수 우위로, 10주 연속은 9년 5개월 만이다.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 해결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일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한층 강해졌다.

시장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금리 인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며 "일본은 대규모 완화를 지속하고 있어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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