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종합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시는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82포인트(0.55%) 오른 3,231.41에, 선전종합지수는 14.12포인트(0.71%) 상승한 2,006.45를 기록했다. 선전 지수는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2천선을 회복했다.

중국의 국유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추가 인하한 가운데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지급준비율(RRR) 등 정책금리도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에 이어 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해 전반적인 주식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4.6% 하락해 전문가 예상치인 4.3% 하락보다 낙폭이 컸다. 전월 대비로는 0.9% 떨어졌다.

주요 외신들은 물가 지표가 증시에 끼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항공화물 운송 및 물류, IT서비스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선전증시에서는 항공화물 운송 및 물류, 전기 공익 사업체, 기술 하드웨어 및 스토리지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과 보험 업종은 이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2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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