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BNP파리바는 일본은행(BOJ)이 이달은 주요 정책을 변경하지 않겠지만, 7월 들어 10년 국채 금리에 대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상한을 현재 0.5%에서 1%로 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는 13일 보고서에서 "엔화 약세는 BOJ가 이미 6월 회의에서 움직일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달러-엔 환율 상승) 당국의 정책 수정 유인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달러-엔 환율은 연초 127엔선 부근에서 최근 140엔선 근처까지 올랐다.

은행은 "BOJ가 만일 정책 수정이 섣부르다는 평판을 걱정한다면 9월이나 10월에 움직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그때는 정책 수정 이상의 일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BNP파리바는 "BOJ는 7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크게 상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서 "이는 지난 3년간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했던 것과 유사하게 처음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예상했다.

은행은 "BOJ가 6월 회의에서 향후 회의에 대해 어떤 매파적 신호라도 내보낸다면 채권시장은 약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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