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3일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33년 만에 처음으로 33,000선을 웃돌며 2%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1시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93.36포인트(2.14%) 상승한 33,127.36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3.91포인트(1.51%) 상승한 2,272.68을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뉴욕 증시발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동결 기대와 기술주 중심의 매수가 이어져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장중 33,127.36까지 오르면서 지난 1990년 7월 18일 기록한 33,187.00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심리적 '빅 피겨(큰 자릿수)'인 33,000선도 상향 돌파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둔화 기대도 커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을 기존의 4.4%에서 4.1%로 낮춰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토픽스 지수도 장중 고점을 경신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0% 하락한 139.463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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