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내부 파트너 420명 간의 불화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매체는 '골드만이 스스로와 전쟁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솔로몬 CEO에 대한 골드만 파트너들의 불만을 소개했다.

파트너들은 솔로몬 CEO가 본 업무보다 파트타임으로 하는 디제잉에 쏟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파트너와 솔로몬 CEO는 더 많은 감독에 대한 문제, 은행의 대체투자 부문으로의 구조변화 문제, 트레이딩 부문 파트너의 보너스 규모 등에 대해 이견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솔로몬 CEO는 2018년부터 골드만삭스를 이끌어왔다.

골드만삭스는 CEO를 중심으로 일부 임원들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대다수 투자은행과 달리 420명의 파트너들이 모두 동등하게 CEO만큼의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김지연 기자)



◇ 챗GPT 아버지 샘 알트먼 "세계가 AI 원하고 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가 인공지능(AI)을 요구하고 있으며 시장은 더 효율적인 AI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트먼은 AI를 논의하기 위한 월드 투어 중 싱가포르에서 "우리는 충분히 정교한 언어와 강력한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어 AI를 점점 더 크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하는 데 드는 비용은 상당하다.

알트먼은 "AI를 가능한 한 저렴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인텔리전스 비용을 점점 더 낮추고 싶으며 제품이 너무 저렴해져서 생각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오픈AI는 3개월에 한 번씩 추론 비용을 10배 절감하는 조치를 취했는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 "올해도 中 백만장자 엑소더스 계속될 것"

올해에도 중국 백만장자들의 해외 이민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이주 컨설팅 업체인 헨리앤파트너스는 "올해 중국에서 투자 가능 자산이 1백만달러(약 12억7천만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 1만3천500명이 순 이탈해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이탈한 백만장자 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백만장자 이민 추세로 중국에서 수백만달러가 빠져나가 급격한 경기 둔화를 악화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경제정보업체 뉴월드웰스의 리서치 헤드인 앤드류 아모일스는 "지난 몇 년간 중국의 전반적인 자산 증가율이 둔화해왔다"며 "최근의 (백만장자) 이탈은 평소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경제는 2000년부터 2017년까지 강력하게 성장했으나 이후 자산과 백만장자 증가세는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홍예나 기자)

◇ 골드만, 오라클에 대해 비관론서 돌아선 이유는

지난 12일(미국시간) 거대 데이터베이스업체 오라클(NYS:ORCL)이 특별 비용을 제외하고 2023 회계연도에 무려 499억5천만달러의 매출과 42%의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음 날인 13일 오라클의 최대 비판론자였던 골드만삭스의 캐시 랭건은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했다.

랭건은 1년 전 오라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던 것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12일 실적 발표 후 오라클에 대해 매수나 강력 매수를 추천한 애널리스트는 모두 26명이었으며 보유 의견을 제시한 이들은 9명이었다.

랭건을 포함해 오라클에 대해 많은 전문가가 긍정적으로 돌아선 것은 성숙한 소프트웨어 회사임에도 기본적인 펀더멘털이 매우 양호하다는 점이다. 기술 분야의 가장 큰 트렌드인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전환도 잘 따라잡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진단했다.

오라클은 여전히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사프라 카츠 최고경영자(CEO)는 더 빠른 클라우드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유일한 요인은 "고객에게 더 많은 용량을 얼마나 빨리 제공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자본 지출에 87억달러를 썼으며 대부분은 데이터센터에 들어갔다. 회계연도 2024년에도 비슷한 지출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미 기자)

◇ 스타벅스, LGBTQ+ 장식 금지한 적 없어…노조 지적 부인

성 소수자(LGBTQ+) 인권의 달(Pride Month·이하 프라이드)인 6월을 맞이해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미국 21개 주 전역 매장에서 관련 테마 장식을 금지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매장 리더들이 6월 프라이드 행사를 포함해 지역사회와 함께 축하하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다"며 "특히 포용적인 매장 환경, 기업 문화,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혜택과 관련해 허위 정보가 유포되고 있어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스타벅스 노동자 연합(Starbucks Workers United)은 일부 매장에서 프라이드를 테마로 한 장식물과 깃발을 금지하거나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스타벅스는 올해 프라이드에 대한 어떤 정책 변화도 부인하고 있다"며 "트위터, 틱톡, 레딧 전체에 걸쳐 이와 반대되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회사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시윤 기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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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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