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의 유명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긴축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젠버그는 "연준은 천재다"며 "연준은 긴축하지 않고도(금리를 인상하지 않고도) 긴축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전일 연준은 이달 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두 차례의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젠버그는 연준이 향후 인상을 예고한 것은 긴축이 거의 끝났다는 시장의 추측을 억제하기 위한 의도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으로 주식시장이 급등하지 않도록 연준이 2회 추가 인상 신호를 보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15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1%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2회 인상에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주가가 랠리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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