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는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정책을 유지한 데 따라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16일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18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1.31bp 하락한 0.4189%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14bp 내린 1.0002%, 30년물 금리는 0.64bp 낮아진 1.2352%에 움직였고, 40년물 금리는 0.40bp 떨어진 1.3860%를 나타냈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장기물 금리는 BOJ 회의를 앞두고 오전 거래에서는 좁은 범위의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BOJ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의 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발표하면서 국채금리는 급격하게 밀렸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0.4052%까지 떨어졌다.

한 전문가는 BOJ 정책이 발표되자 일부 투자자들이 숏포지션 커버를 위해 선물을 매수했다고 지적했다. BOJ 회의를 앞두고 일부에서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움직임이 나왔었다고 이 전문가는 덧붙였다.

BOJ는 이날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BOJ는 임금 인상과 함께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인내심 있게' 대규모 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10년물 일본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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