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짐바브웨 주식시장이 올해 들어서만 800% 넘게 폭등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4일 "짐바브웨는 올해 세계 증시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큰 시장"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다만, 경제 위기에 처한 짐바브웨에서 주가 상승을 환호할 이유가 거의 없다고 BI는 덧붙였다.

지난 달 인플레이션이 176%까지 치솟으면서 짐바브웨 투자자는 현금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주식에 몰려들었다. 이 나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150%에 달한다.

짐바브웨의 초인플레이션은 현지 통화 가치를 황폐화하며 10년 넘게 국가 경제를 괴롭히고 있다. 짐바브웨 달러는 지난 두 달 사이에만 80% 넘게 빠졌다.

지난 1894년부터 거래를 시작한 짐바브웨 증시는 하루 거래액이 약 65만 달러에 그치는 작은 시장이다. (권용욱 기자)


◇ 美 기업들, 이사회에 '사이버보안 전문가' 모시기 활발

최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미국 기업들이 이사회에도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포함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업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방식은 사내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이사회 이사로 승진시키는 방법으로, 기존에 CISO들의 직급이 기술 부서 하위에 존재했던 것을 고려하면 큰 변화다.

이는 기업들이 점점 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 내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이사회 멤버가 될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안스 리서치의 닉 카콜로스키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 상장기업의 90%가 자격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의 CISO만이 전체 사업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시각, 여러 이해관계자를 조율할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이사회 멤버가 될 요건을 갖추고 있었다. 나머지 33%는 이사회 멤버 자격 요건 중 일부만을 갖추고 있었다.

카콜로스키 디렉터는 "CISO가 이사회 멤버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사업 경험을 확장하고, 소프트 스킬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밖에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좋은 인적 네트워크 역시 CISO가 꼭 갖춰야 할 필수 자질로 거론됐다. (김지연 기자)


◇ 日, 퇴직사원 '컴백채용' 서비스 이용 급증

채용정보업체 리크루트의 '이전 재직자 컴백채용(재고용)' 대행 서비스인 알루미(Alumy) 등록자가 작년 대비 4배로 급증했다고 유통·마케팅 전문 매체 닛케이MJ가 3일 보도했다. 도입 기업도 작년의 3배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알루미는 기업과 퇴직자를 연결해 채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리크루트는 2~3년 내 도입 기업을 수백개사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학교 졸업생의 동창회가 있는 것처럼 해외에서는 '회사 졸업생(알룸나이·alumni)'의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지만 일본에서는 불충분한 상황이다.

예전에 재직했던 사원의 정보를 관리하는 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재고용을 진행할 수 없어서다.

알루미 서비스는 기업의 의뢰를 받으면 메일과 전화번호, SNS를 통해 전 사원에게 연락해 동의를 얻은 후 시스템에 필요한 정보를 등록받아 관리한다. 컴백 의지도 4단계로 입력할 수 있다.

기업의 이용은 무료지만, 채용에 성공한 경우 재고용한 전 사원의 연 수입 20%를 성과 보수로 지불하는 구조다.

기업 입장에서는 전 사원을 재고용하기 쉬울 뿐 아니라 퇴직 이유를 분석할 수 있어 향후 이직을 방지하거나 부업 의뢰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사원의 경우 소속했던 기업의 채용 동향 정보를 알 수 있고 다른 퇴직자와 교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문정현 기자)


◇ 달라진 '아메리칸드림'…성공의 새로운 정의는

'아메리칸드림'은 오랫동안 경제적 성취와 동일시됐지만 최근에는 그 정의가 바뀌고 있다고 CNBC가 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높은 물가 상승률과 부채 증가로 인해 사람들이 부유하다고 느끼기가 어려워지면서 미국인들이 성공의 정의를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고대디(GoDaddy)는 최근 조사에서 1천명 이상의 소기업 소유주를 대상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달성하는 데 어떤 것이 수반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54%의 응답자(복수응답)가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고 정의했으며, 49%는 "열정을 따를 수 있는 자유"가 수반돼야 한다고 답했다.

56%는 여전히 부가 동기부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편안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기 위해 충분한 돈을 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75%가량은 자신이 어렸을 때 생각했던 것과 아메리칸드림의 정의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성공의 척도로 여겨져 온 집을 소유하는 것은 4번째로 인기 있는 응답으로 45%가 이렇게 답했다.

고대디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파라 하워드는 CNBC를 통해 "소기업 소유주들에 따르면 아메리칸드림이 바뀌고 있다"면서 "경제 상황으로 인해 Z세대의 경우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지만, 팬데믹과 대규모 퇴사로 인해 많은 사람이 스스로 상사가 돼 많은 자유와 편안함,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美 에티켓 전문가가 말하는 적절한 팁의 기준은

텍사스 프로토콜 학교 창립자이자 에티켓 전문가인 다이앤 고츠먼이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팁을 내는 방법을 소개했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먼저 고츠먼은 앉아서 먹는 식당에서는 계산서의 15~20%를 팁으로 내야 한다고 말했다.

고츠먼은 바에서는 맥주나 칵테일 한잔 당 1~2달러 정도의 팁을 주되 안주나 음식을 주문한다면 역시 계산서의 15~20%를 팁으로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음식을 배달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최소한 5달러의 팁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체 주문을 하는 경우에는 계산서의 15%를 팁으로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고츠먼은 항상 팁을 줘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패스트푸드 음식점, 커피숍, 혹은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곳에서는 팁을 남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미국의 주에서 웨이터, 바텐더 등 여타 환대업종 종사자들은 연방 최저 임금보다 훨씬 낮은 최저 임금을 받으며 팁으로 그 격차를 메운다. (홍예나 기자)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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