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우려하며 여당인 국민의힘을 겨냥해 대통령을 설득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의 삶과 괴리된 엉뚱한 일에 국력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낮고 가계부채 비율은 높다"며 "결국 '국가가 빚을 질 것이냐 가계가 질 것이냐'에서 대한민국은 개인이 가계가 빚을 지는 것으로 정책을 펼쳐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현재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는 이 와중에도 가계에 대한 지원은 줄이고 국가 재정건전성 노래를 부르면서 절대로 서민 지원 예산은 늘릴 수 없고 오히려 줄인다는 입장"이라며 "초부자 감세를 통해서 국가재정이 줄어드니 그 부담을 모두 가계에 넘기고 있고 이렇게 되면 결국 가계 부채가 또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추경 편성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의힘은 집권당이면 대통령 눈치를 볼게 아니라 국민 눈치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이라도 대통령에 추경 편성을 제안하고 설득해야 한다"며 "경제적 고통에 폭우와 태풍까지 이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게 사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당연히 추경으로 민생을 보듬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며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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