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민간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반등했다.

미국 국채 가격도 민간 고용 둔화에 상승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너무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숨고르기 흐름과 국채 수익률의 하락이 달러화의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견조했던 미국 고용지표에 균열의 조짐이 감지됐다는 소식도 달러화 추가 강세에 걸림돌이 됐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데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 등에 5% 이상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9월 민간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6만명과 전달 기록한 18만명 증가보다 적은 수준이다.

ADP의 고용은 오는 6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발표를 앞두고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비농업 고용이 17만명 증가해 전달의 18만7천명 증가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실업률은 3.7%로 전달의 3.8%에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는 직전월보다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9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6으로 집계돼 전달의 54.5보다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 53.7을 소폭 하회했으나 '50'을 상회하면서 업황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ISM 서비스업 PMI 지수는 아홉 달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서비스업 PMI도 50.1로 전달의 50.5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이전 예비치인 50.2도 밑돌았다. 다만 지수는 50을 웃돌아 확장세를 유지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17포인트(0.39%) 오른 33,129.5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30포인트(0.81%) 상승한 4,263.7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6.54포인트(1.35%) 오른 13,236.0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9월 민간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민간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6bp가량 떨어진 4.74%에서, 2년물 금리는 6bp가량 밀린 5.10% 근방에서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7bp가량 하락한 4.87% 근방에서 움직였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전날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금리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도 반등을 모색 중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와 유틸리티 관련주를 제외하고 9개 업종이 올랐다. 임의소비재와 통신, 기술, 자재, 부동산 관련주가 모두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는 3% 이상 떨어졌다. 유틸리티 관련주는 최근 금리 급등에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업종 중 하나다.

인텔의 주가는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을 분사해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0.7%가량 올랐다.

애플 주가는 키뱅크가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에 해당하는 '섹터비중'으로 내렸다는 소식에도 0.7% 올랐다.

모더나의 주가는 자사의 코로나19와 독감을 결합한 콤보 백신에 대한 임상 중간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유가 급락에 옥시덴털 페트롤리엄과 데번 에너지의 주가가 각각 3%, 5% 이상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5% 이상 하락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물론 브렌트유 선물도 모두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계란 생산업체 칼메인 푸즈의 주가는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7%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이 둔화하고 있으나, 조만간 기준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또한 증시가 랠리를 재개하려면 장기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상승세가 반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ADP 고용은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노동시장에 모멘텀이 상품 제조와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광범위하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노베이터 ETF의 팀 어바노비츠 리서치 대표는 채용공고나 ADP보고서 등 이번 주 나온 경제 지표는 노동시장의 둔화가 "여전히 매우 느리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는 금리가 조만간 내려갈 것이라는 어떤 징후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두가 노동시장에서 희망을 찾으려 하지만, 정말로 자신감을 갖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하려면 노동시장이 더 많이 악화하는 것을 봐야 한다"라며 "또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든 안 하든 금리가 조만간 내려오는 것은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RBC의 로버트 슬루이머 기술 전략가는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주식에 주요 역풍으로 남아있으며 주식이 바닥을 치려면 (이들 흐름이) 반전되어야 한다"라며 "주식과 금리의 관계를 되돌아보면, 10년물 국채금리가 4.5%~5%를 웃돌 경우 증시의 장기 상승세에 중요한 역풍이 됐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4.3%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25.7%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0포인트(6.07%) 하락한 18.5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6.2bp 하락한 4.74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6bp 내린 5.100%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7.2bp 밀린 4.86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35.2bp에서 -35.8bp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4.8% 아래로 내려섰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5%를 웃돌았으나 결국 4.9%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가 고용 시장의 둔화를 시사하면서 채권 시장에는 안도감이 일부 형성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천 명 증가한 데 그쳤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 폭이다.

9월 민간 고용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16만 명 증가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전월치인 18만 명 증가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더 둔화하자 11월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25.6%가량으로 반영했다. 하루 전의 전망치 28.2%보다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6일에 나오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도 전달보다 증가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채 시장의 투매는 일단은 멈췄지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5% 돌파는 아직 가시권에 있다.

핌코의 공동 창립자이자 '채권왕'으로 불렸던 빌 그로스는 CNBC 방송에 출연해 "10년물 금리가 5%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빌 그로스는 그러면서도 "현재 시장은 국채 공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과매도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타이드웨이 웰스의 창립자인 제임스 백스터는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2% 부근에서 움직였을 때도 장기 금리는 5% 수준에서 등락하곤 했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의 양적 긴축으로 인한 잉여 채권 또한 금리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며칠간의 급격한 움직임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ING의 글로벌 마켓 수석 분석가인 크리스 터너는 "무엇인가가 부러질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면서도 "그러나 어떤 부분이 영향을 받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아버스넛 래텀의 선임 시장 분석가는 "금리가 이 정도로 공격적으로 움직일 경우, 이는 경제 성장에 잠재적인 악영향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9.05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8.760엔보다 0.293엔(0.2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15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4715달러보다 0.00439달러(0.42%)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6.74엔을 기록, 전장 155.77엔보다 0.97엔(0.62%)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7.014보다 0.29% 하락한 106.701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6.654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약세 반전을 반영했다. 그동안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린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도 주춤해졌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3bp 하락한 4.76%를 기록했다. 미국채 2년물 수익률도 2bp 내린 5.13%에 호가가 나왔다.

미국의 고용지표도 둔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화 약세 반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시장은 이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목하는 미국의 고용 지표인 9월 고용보고서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가운데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 수위는 엇갈렸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나는 우리가 동결하기를 원한다"며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강화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의 금리에 대해 "나는 급히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 아니다"라면서 "급하게 낮춰야 한다는 입장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여건에서는 정책을 긴급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우리가 동결하기를 원하고, 오랜 기간 동안 할 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지난 2일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같은 날 물가 안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물가 안정을 성취하는 데 아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매우 강한 노동 여건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노동 시장이 강한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수록 많은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연준 집행부인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같은 날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한때 150선을 위로 뚫은 뒤 다시 149엔선 언저리로 주저앉았다. 일본 외환 당국이 개입했을 수 있다는 추정이 이어진 가운데 전날 쏟아진 매물의 성격에 대한 해석이 분분해졌다.

일본 외환당국이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어 시장의 경계감은 여전하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환율의) 과도한 변동에 대해 지금까지와 같은 방침으로 임하고 있다"면서도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삼가겠다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은 국채 추가매입에 나섰다. 일본은행은 이날 잔존 만기 5~10년 사이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는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이번 주 0.78%를 상회하며 201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조치다.

유로화의 약세도 진정될 기미를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최대 경제규모를 가진 독일의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도 급등세를 보이면서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3.0131%로 전장 대비 4.51bp 상승했다. 10년물 금리가 3%를 넘은 것은 2011년 7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모넥스의 트레이더인 헬렌 기븐은 "현재 달러-엔은 불과 3 거래일 전에 봤던 수준에 매우 가깝게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는 어제의 움직임이 사실상 환율에 대한 개입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심리적으로 150엔선을 터치한 것에 대한 시장의 과민반응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워낙 간절하게 믿고 있어 일본 외환당국이 실제로 개입하기도 전에 가격이 재조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UBS의 전략가인 제임스 말콤은 "일본 외환당국이 여기에 개입하는 것은 최근 고위 당국자들의 경고와 과거 행동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개사인 모넥스의 분석가인 니콜라스 리스는 "꼭 새로운 개입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개입 위험으로 달러-엔 환율이 일주일 동안 150엔을 넘어서는 것을 주저해 왔다"면서 "일단 (해당)수준이 무너지면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RBC의 전략가인 아담 콜은 투자자들이 현금에서 주식과 채권으로 이동함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달러화 가치 상승은 시장 약세에 따른 현금으로의 이동에 의해 주도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채권과 주식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달러화가 수혜자가 되는 2022년 대부분 동안 보았던 가격 움직임의 일종의 재실행이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01달러(5.61%) 하락한 배럴당 8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해 9월 23일 이후 최대로 이날 급락으로 유가는 올해 8월 31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그동안 미국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에 조정 압력을 받았다.

이날 OPEC+ JMMC는 기존 생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해당 위원회는 OPEC+에 생산 정책을 권고하고,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생산량을 결정하는 OPEC+ 전체 회의를 요구할 수 있다.

OPEC+ JMMC의 결정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다. 결과가 예상대로 나오기 직전, 주요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연말까지 자발적인 감산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연말까지 하루 100만배럴 자발적 감산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올해 12월 말까지 하루 30만배럴의 수출 감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사우디가 내년까지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나 그러한 언급은 없었다.

이날 나온 원유재고 자료에서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가 낙폭은 심화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2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22만4천배럴 줄어든 4억1천406만3천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재고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648만1천배럴 늘어난 2억2천698만4천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26만9천배럴 감소한 1억1천879만5천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30만배럴 늘어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4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제 설비 가동률은 87.3%로 직전주의 89.5%에서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89.2%를 예상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는 10만배럴 증가했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계절적 정제 시설 보수가 한창인 가운데, 원유 수요가 크게 줄었으나 강한 수출과 수입 부진이 맞물려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계절적 유지 보수가 정점에 도달했으나 휘발유 재고는 내재 수요가 더 약해진 가운데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디젤유는 강한 농업 수요와 겨울 전 난방유 비축으로 전형적인 계절적 추세 속에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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