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RISE·Resilient and Inclusive Supply-chain Enhancement Partnership)은 핵심광물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세계은행(WB) 산하에 설치된 기금이다.

이달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WB 연차총회에서 공식 출범했다.

RISE는 광물 채굴(upstream)뿐만 아니라 가공(midstream) 및 상품제조(downstream) 등 공급망 모든 과정에서 개발도상국의 역할을 지원한다.

개도국의 핵심광물 채굴을 지원해도 후속 단계인 가공 및 제조 단계가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집중되는 공급망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주요 7개국(G7) 및 한국 등 글로벌 공급망에 관심이 큰 국가들이 참여했다.

한국 정부는 RISE에 300만 달러(40억원)를 공여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 변화로 급성장하는 태양광과 국내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전기차 배터리(EV) 부문에서 자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RISE가 전략자원 독점에 나서는 중국 디리스킹(위험 제거)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RISE의 지원 범위가 최근 희토류 등과 같이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자원을 포함할 경우 국제기구 산하 특성상 운영에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금융시장부 노요빈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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