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2026년까지 적용될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예년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다 강화된 환원 정책 내용을 담았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3년간 35% 이상의 배당성향을 약속했으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부터 3개년간 적용될 주주환원 정책을 의결했다.

지난 2021년 발표돼 지난 3년간 적용되어왔던 주주환원 정책보다 배당 성향이 높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3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약속했으나, 올해부터는 최소 조정 당기순이익의 35% 이상을 주주환원책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자사주 소각 물량을 명시했다. 실적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이익 소각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배당 예측성을 높였다.

미래에셋증권은 매년 최소 보통주 1천500만주 및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소각 물량 확보를 위해 장내 매입을 진행하거나, 그간 취득해 보유한 자사주를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천000만주(약 822억 규모) 소각 및 약 898억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도 결정했다.

총 1천720억원 수준으로, 주주환원 성향은 조정 당기순이익(연결기준 지배주주 기준)대비 약 52.6%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발맞춘 선제적 주주가치강화 조치를 단행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리딩증권사로서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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