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680선을 탈환했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코스피는 시총 상위 기업 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1.24% 올라 거래를 마쳤다.

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73포인트(1.24%) 오른 2,680.3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1.10% 급등해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688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6천988억원, 1천78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은 한 달 만이다. 개인투자자는 9천7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일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급등했다. 간밤 뉴욕증시 오름세가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코스피2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 올랐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AI) 강세에 따른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날 삼성증권과 SK하이닉스는 각각 1.52%, 4.24% 상승했다.

또한 유한양행(5.75%), 한미약품(5.53%), 삼성바이오로직스(5.28%), SK바이오팜(3.76%) 등 바이오·헬스케어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78%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종이·목재는 1.09%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스피와 함께 코스닥에서도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81포인트(1.14%) 오른 873.18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그간 부진했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도 5%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헬스케어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날 상승률 5위 내에 이름을 올린 ETF는 모두 헬스케어·바이오 테마를 담는 상품이다. 이 중 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6.53%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gepar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