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은행(BOJ)의 역사적인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도 '머니무브'가 나타날지 여부가 주목된다.

시장 일각에서는 BOJ가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등을 철폐하면 일본계 자금이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 일본 국채로 갈아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9일 오전 4시 17분 송고된 '전문가 'BOJ 금리인상시, 일본계銀 미국채→日국채 전환 가능성' 기사 참고)

일본계 자금은 세계 최대 채권시장인 미국 국채시장에서 전통적으로 큰손 역할을 해왔다. BOJ의 정책 결정이 미 국채시장을 경유해 전 세계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는 이유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으로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은 1조1천382억달러로,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강력한 긴축 여파에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2년 가을 무렵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본 다음으로 미 국채를 많이 가진 중국의 보유액은 한때 8천억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일본(파란색)과 중국(빨간색)의 미 국채 보유액 추이.
데이터 출처: 미 재무부.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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