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60% 연임 압도적 찬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3 연임에 성공했다.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대신위례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신증권 주주들은 힘찬 박수를 보내며 98.60%(출석주식 수)의 찬성률로 오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가결했다.

오 대표는 1963년생으로 1987년에 대신증권에 입사한 뒤 40년 가까이 대신파이낸셜그룹에서 근무한 대신맨이다. 대신저축은행 대표이사, 대신증권 부사장(경영지원총괄·IB사업단장) 등을 지낸 뒤 2020년 3월부터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도 83.84%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교수와 김창수 중앙대 교수, 김성호 행복세상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건도 80%대 찬성률로 가결됐다.

정관 일부 변경 건도 별다른 반대 없이 통과됐다. 내부통제 및 이사의 책임을 강화해 사고를 예방하고, 종류 주식 발행 및 조건을 규정하는 내용이다.

주주환원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의장을 맡은 오 대표는" 올해 주주환원과 기업 밸류업이 기업경영에 있어 화두"라며 "대신증권은 3년 전 주당 최소 1천200원 배당하는 정책을 공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주주가 자기자본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은행(IB) 등극 이후의 주주환원에 관해 묻자 오 대표는 "약속한 배당환원정책에 더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오 대표는 "현재의 자기자본수익률(ROE)보다 떨어지는 ROE를 기록하는 비효율적인 대형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높은 ROE를 창출하고 그에 걸맞은 배당환원정책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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